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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SW사업 전문가 김기태 동문 인터뷰

  • 작성일 2021-01-11
  • 조회수 19425
커뮤니케이션팀(서울)

지난해 여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SW사업 우수발주자'에 우리대학을 졸업한 선배가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공정한 발주문화 정착과 SW제값주기 문화 확산을 위해 SW기업으로부터 우수 발주자를 추천받아 시상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4명이 선정되는 의미있는 수상입니다.

상명을 졸업한 후 사회에서도 상명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기태 동문의 소식입니다.

<김기태 동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16년 8월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에 입사해 ICT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기태입니다.




Q. 소속하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방사성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전담하는 준 정부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Q. 선배님께서 전공하신 컴퓨터과학과 현재 업무는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A.

학사과정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졸업 프로젝트 등의 경험이 기반이 되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등의 다양한 정보화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뉴딜정책 이행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빅데이터 개방 및 이용 활성화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체용 절차가 있었나요?

A.

서류전형, 직무지식 시험, 직업기초능력 검사, 조직적합도 검사, 토론면접, 경험면접, 신체검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나열하고 보니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쳐 입사했네요 :)




Q.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A.

저는 취업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실무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학년에는 인턴지원 시 직무역량을 어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등의 전공과목에서 A이상의 성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관심있던 일부과목에서 A 이상의 성적을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을 마치고 지원자격이 되는 모든 회사에 인턴으로 지원했고, 3학년 1학기에 운좋게 안랩(Ahn Lab) SW품질보증팀에서 연수생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연수생 생활과 동시에 3학년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표어공모전 최우수상, 학교에서 진행한 'ICT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연수생활 중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리눅스 마스터 2급을 취득했습니다.


3학년을 마친후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취약점점검팀에서의 인턴기회를 잡아 한학기 휴학을 하고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4학년에는 졸업프로젝트 수행과 정보처리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마지막 학기에는 한국소프트기술진흥협회에서 직무교육을 이수하며 프로젝트를 병행했습니다.


취업지원 시 위에 나열한 실무 경험들을 토대로 '누구보다 IT직무에 관심을 두고 활동한 지원자'라는 인상을 주고자 했습니다. 또, 그러한 전략이 어느정도는 통한것 같습니다. 졸업 직후 안랩(Ahn lab)과 지금 재직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에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취업을 위한 팁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대부분의 교육과 대외활동을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스펙을 온라인으로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일자리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에서는 인턴 등의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계속해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제가 소속된 팀에서도 현재 3명의 인턴이 배치되었습니다. 인턴에게는 많은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과감히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Q.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A.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온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영어공부와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었고, 필리핀 현지 강사의 집에 초대받아 방문하는 등 필리핀 문화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함께했던 학우 세명과는 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만나는 것으로 보아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던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Q. 지난 여름 'SW사업 우수 발주자 4인'에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정보자원 통합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사업을 4년간 전담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정보화 사업의 서비스 수준협약(SLA) 및 협력이익공유제를 체결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고,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업체 직원들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반을 신속히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민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부터 '사업 환경 개선 노력', '적정대가 산정 및 지급노력', '과업변경 최소화 노력' 등을 인정 받아 소프트웨어 사업 우수 발주자 4인에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기태 동문>



Q. 선배님의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저는 현재 'KORAD 공공빅데이터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에 있습니다. 짧게는 지금 계획하여 추진 중인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있고, 이를 위해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으로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빅데이터학과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위 취득 및 계획 이행 등을 통해 차후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Q.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A.

1년에 방학은 2번, 각각 2개월로 1년에 총 4개월이 방학기간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사과정은 총 4년이므로 그에 포함된 방학은 16개월이나 됩니다.

놀랍게도 학교를 다니는 48개월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기간이 방학입니다.

이렇게 긴 방학동안 무엇을 해내고 싶은지 계획하고, 8번의 방학 중 단 2번의 방학만이라도 계획대로 보낼 수 있다면 남들과 차별화된 멋진 스펙과 미래를 갖게 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