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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비대면 강의 중 학습자 상태 파악 AI 모듈' 개발

  • 작성일 2021-01-19
  • 조회수 19901
커뮤니케이션팀(서울)

안녕하세요!

지난 2020년도 말에 마무리되었던 SM 경진대회 수상팀 중 눈길을 끌었던 팀이 있습니다.

'AI 개발'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언택티콘' 팀 인데요.

이들은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비대면 강의로 전환된 수업을 듣고 있던 중 인공지능 모듈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융합공과대학 SW 융합학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19학번 4명으로 구성된 '언택티콘'입니다.

팀명은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언택트(Untact)'와 '이모티콘(Emoticon)'의 합성어입니다.




Q. 지난해 연말 마무리된 SM 경진대회에서 '비대면 강의 중 학습자 상태 파악 AI 모듈'을 출품해 AI 개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소감은?

A.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지난 한 해가 힘들고 우울하기도 했을 텐데, 한 학기 동안 팀원들 모두 열심히 준비해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




Q. 출품작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실시간 비대면 강의에서 학습자의 상태와 반응을 간단한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보여주는 모듈입니다.

파악할 수 있는 상태는 크게 4가지입니다.


강의자의 물음에 학습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지, 고개를 젓고 있는지, 학습자가 현재 졸고 있는지, 학습 내용에 의문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 상태를 간단한 표정과 이모티콘을 사용해 강의자에게 표시해 준다면, 비대면 강의 중에도 학습자와 강의자 사이에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저희가 화상 시스템을 만들어 강의가 이루어지는 환경까지 만들 수는 없었기 때문에, 줌(Zoom)이나 웹엑스(Webex)와 같은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개발하게 된 이유는?

A.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불편한 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줌(Zoom)이나 웹엑스(Webex) 등 프로그램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면 강의처럼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고, 자신의 방과 같은 사적인 공간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도 있다 보니 화상캠을 켜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모티콘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상태와 반응을 표현한다면 캠을 켜야 하는 학습자의 부담도 덜 수 있고, 강의자와 학습자 간의 즉각적인 상호작용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했나요?

A.

아이디어 부분은 시스템 개발의 목적, 잠재적 사용자 파악, 기술 동향 분석, 사용자 및 개발자의 요구 사항 등을 파악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프로젝트는 전공과목과 연관된 프로젝트인데, 전공 수업 내용 중 '개념 모델(Conceptual Model)'을 사용했습니다. 개념 모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아는 행동과 정보 간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나타내는 하나의 조직적인 모델입니다. 어떻게 하면 학습자의 반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순차적으로 개념 모델을 그려가다 보니 필요한 기능을 정리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 개발 단계에서는 UI 부문, 알고리즘 개발 부분, 시스템 통합 부분으로 역할을 분담해 개발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코드의 분업화 작업을 위해 Git(분산 소스 버전 관리 시스템)를 사용했습니다.




Q.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현재 프로젝트 주제에 도달하기까지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어떤 것은 필요성 측면에서, 또 어떤 것은 구현 가능성 측면에서, 다른 것은 전공과목과의 관계적 측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주제 선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도 뜻대로 구현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오랜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였고, 중간에 문제가 생겨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같이 고민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나요?

A.

새로운 아이디어보다 현재 언택티콘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지금 언택티콘은 사용자 모듈까지 완성된 단계인데, 강의자에게 보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까지 개발하고 간단한 화상 시스템을 만들어 우리가 초기에 생각했던 것들을 완전히 구현해보고 싶습니다.

또, '최고의 상명' 앱에서 댓글을 통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들을 반영해 보완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지난 한해 대학생활은 어떠셨나요?

A.

사실은 굉장히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우들도 코로나로 인한 예상치 못한 많은 변화들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겪어보는 상황인지라 많이 달라진 대학 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었고, 기대했던 것도 많고, 해보고 싶었던 것도 많았는데, 학교에 갈 일이 많이 없다 보니 아쉬웠습니다.

또, 2학년이 되니까 전공과목도 더 어려워져서 프로젝트와 같이 병행할 때는 정신없고 많이 바빴던 것 같습니다.




Q.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에 관심 있는 예비 대학생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다른 대학에는 없는 생소한 학과라서 학과명으로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구체적으로 잘 모를 수 있어 제대로 감이 오지 않는 친구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전공과목을 배우는지 살펴보고 온다면,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이 전공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과는 한 가지 분야에 깊게 파고들기보다 여러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공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 또는 공부를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흥미가 있어 우리 과에 입학한 사람들은 열심히 한다면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이제는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서 각자가 계획을 세워 열심히 살아갈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잠시 휴학을 하는 팀원도 있고, 군 입대를 앞둔 팀원도 있습니다.

또, 새롭게 흥미를 갖게 된 분야에 대해 공부를 계획하고 있는 팀원도 있고, 방향성을 잡고 하나를 심도 있게 공부할 계획인 팀원도 있습니다.

만약 이 4명이 다시 학교에서 모이게 된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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